SK 와이번스의 앙헬 산체스가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산체스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동안 4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연승은 이어주고 연패는 끊어야 하는 에이스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지난 17일 잠실 두산전서 5이닝 10안타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한 피칭을 했지만 이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당초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등판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취소돼 다음날 나오려했으나 편도선염에 미열이 있어 아예 한번 등판을 거르고 28일 등판으로 미뤄졌다.
열흘간 휴식을 취해서인지 산체스의 공엔 힘이 있었다. 최고 155㎞의 직구(44개)와 130㎞대의 커브(30개)를 위주로 던진 산체스는 포크(9개) 커터(9개), 투심(3개) 등을 더해 95개로 7이닝을 채웠다.
단 4개의 안타도 모두 단타였다. 주자를 2루까지 보낸 게 두번이었는데 모두 폭투로 자신이 보내준 것이었다. 대신 3루는 아무도 밟지 못했다.
상대 선발 이대은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기에 산체스의 피칭이 매우 중요했는데 끝까지 밀리지 않고 호투를 펼쳤다.
SK는 8회초 한동민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고, 9회초 추가 2점을 내면서 3대0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산체스는 "전체적으로 컨디션도 좋았고 로케이션, 제구 모든 것이 완벽한 경기였다. 커브와 포크볼을 적절히 사용하여 KT 타자들의 타격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상대선발 이대은도 호투 했지만 우리가 조금 더 집중하여 얻을 수 있었다. 야수들이 수비로서 도와줘 감사하다"고 했다.
"편도가 좋지 않아 1경기를 거른 것이 오늘 경기를 100% 컨디션으로 치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는 산체스는 "남은 시즌 건강 관리에 신경 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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