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파리생제르맹(PSG)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PSG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렌과의 2018~2019시즌 프랑스컵 결승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했다.
PSG는 다니엘 알베스와 네이마르의 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프레스넬 킴펨베의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했고, 후반 메세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킬리안 음바페가 연장 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퇴장을 당했다. 결국 PSG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고개를 숙였다. PSG는 리그1에 이어 프랑스컵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 몰은 '프랑스의 스타 음바페는 끔찍한 경고로 퇴장당했고, PSG는 10명이 뛰는 페널티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역시 'PSG가 한 시즌에 두 개 이상의 트로피를 얻지 못한 것은 2012~2013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 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집중력을 잃었다. 시즌을 평가하기는 너무 이르다. 생각을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