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센터백' 버질 판다이크(27)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PFA는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46번 째 올해의 선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가운데 판 다이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수비수가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2004~2005시즌 첼시 존 테리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인 판다이크는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베르나르두 실바, 사디오 마네, 에당 아자르 등 EPL 최고의 공격수들을 줄줄이 제치고 최종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월 7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의 이적료로 사우스햄턴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판다이크는 올시즌 36경기 전경기에 나서 리버풀의 수비라인을 이끌며 리버풀의 중흥을 이끌었다. 수비뿐 아니라 득점에도 관여해 3골을 기록했다. 2위 리버풀은 리그 2경기를 남기고 선두 맨시티와 승점 1점 차 치열한 우승경쟁중이다.
판다이크는 "내게 정말 특별한 상이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 플레이메이커들이 기준이 됐다. 수상 후보자 명단과 품격을 봤을 때 리그의 동료선수들이 나를 뽑아줬다는 사실이 정말 특별하다.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특별한 상"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올시즌 내내 나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많은 경기를 이겼고 맨시티와 우승을 다투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폼과 일관된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올시즌 그 부분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분명한 것은 내 동료들의 도움 없이는 수상이 불가능했다는 점이다. 우리의 수비방식은 함께 하는 것이다. 수비는 맨앞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리 공격수들이 수비수들 앞에서 강한 압박을 해줬다. 믿을 수 없이 잘해줬다. 덕분에 포백들이 수비하기가 쉬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라힘 스털링은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한편 여자부문 올해의 선수상은 아스널의 비비아나 미데마에게 돌아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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