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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은 지난 27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7경기에서 5승에 평균자책점 1.38이다. 지난해 시즌 첫 7경기에서는 5승1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공인구 반발계수 감소, 스트라이크존 확대 등 투고타저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올시즌 훨씬 압도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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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역시 KBO리그 2년째를 맞아 '괄목상대'한 모습이다. 윌슨도 같은 날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시즌 성적은 7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57. 지난 시즌 첫 7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3.43을 마크했다. 투구이닝도 지난해 42이닝에서 올해 47⅔이닝으로 늘었다. 공격적인 투구와 탁월한 땅볼 유도 능력이 지난해보다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올해 7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무실점 경기를 4번이나 이끌었다. 시즌 첫 7경기 동안 0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한다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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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에이스의 또다른 공통점은 레퍼토리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린드블럼의 구종은 140㎞대 중후반의 포심 직구와 커터, 투심, 체인지업, 커브, 포크볼 등 6가지나 된다. 윌슨은 140㎞대 중후반의 투심을 주무기로 삼으면서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진다. 린드블럼은 포심 직구와 커터, 윌슨은 투심과 슬라이더가 즐겨쓰는 볼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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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지금까지 한 번도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마침내 기회가 마련된다. 우천 등 변수가 없는 한 3~5일 잠실서 열리는 '어린이날 3연전' 기간에 맞붙는다. 나란히 27일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다음 등판은 5일 휴식 후인 3일 경기가 된다. KBO리그 '전체' 원투펀치 맞대결이다. 린드블럼은 LG전 통산 10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88을 올렸고, 윌슨은 지난해 두산 상대로 2경기에 나가 모두 패했으나 평균자책점 2.08로 투구내용은 훌륭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