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베테랑 정근우가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정근우는 30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군 복귀 후 첫 경기였다. 지난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정근우는 열흘을 채우고 29일 1군에 복귀해 이날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생각지 못한 부상이 발생했다. 정근우는 한화가 2-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병살타를 쳤다. 병살을 막기 위해 1루로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 통증을 일으켰고, 통증을 호소해 결국 교체됐다.
한화 관계자는 "정근우가 허벅지 통증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중이다. 경과를 지켜본 후 병원 검진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