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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청자 웃음 유발 코믹+유쾌 연기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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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 20회에서는 박문수가 권위주의에 물든 사헌부 감찰 선배 주영한에게 날카로운 일침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참례 중 "선배들이 개소리를 내라면 짖어야 한다"며 시비를 걸어오자 박문수는 원하는 대로 짖어 드리겠다며 "세상이 개 같은 이유는 개 같은 것들이 개 같은 줄 모르고 개떡 같은 짓만 하며 나라 녹을 먹기 때문"이라고 울분을 쏟아냈다. 갑질하는 선배와 상사에게 '사이다 하극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속이 뻥 뚫리는 쾌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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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약한 자들을 지키기 위해 부당함 앞에 솔선수범 앞장서며 정의를 수호하는 박문수의 모습을 강단 있게 그려내며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 11, 12회에서는 박문수가 고질적인 악습인 과거 시험에 얽힌 비리를 밝히기 위해 격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목숨을 걸고 징을 치며 목소리를 높인 것. 목숨을 걸고 왕을 마주한 격쟁 신에서 눈에서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가슴 속 끓어오르는 깊은 분노를 표출해내는가 하면, 흙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채 매질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목소리를 쥐어짜내는 등 정의를 향한 강한 열망을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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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권율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모습과 정의를 위해 목숨 걸고 앞장서는 강단 있는 모습을 모두 그려내며 극의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권율은 유쾌함과 묵직함을 오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연기 밀당'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제작진은 "권율은 대본에 그려진 캐릭터의 특징을 기가 막히게 캐치하고 표현하는 노련하고 영특한 배우"라며 "권율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코믹 연기와 정극 연기를 아우르는 것은 물론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일등 공신"이라고 극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