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차분한 말투에 필승 열망을 녹였다.
이임생 감독은 1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한 슈퍼매치 미디어데이에서 "여러 가지 생각할 게 없다.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이 어려운 시기에 반란을 일으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부임해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번째 슈퍼매치를 치르는 이 감독은 "수원에서 6년간 코치를 해서 슈퍼매치의 중요성을 잘 안다"며 "제일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준비하겠다. 결과와 퍼포먼스를 모두 가져올 수 있는 꿈을 꾼다"고 했다.
동갑내기 최용수 서울 감독으로부터 '바른생활 사나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은 이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대체로 '바른 말'만 했다. 하지만 '서울 선수 중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팬의 질문에 "서울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고, '반란'이라는 단어도 꺼냈다.
수원은 9라운드 현재 2승 3무 4패 승점 9점으로 10위에 처져있다. 서울은 승점 17점으로 3위다. 시즌 초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이 감독이 슈퍼매치에서 반전을 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상황이다.
동석한 공격수 타가트는 "이임생 감독 말처럼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첫 번째 슈퍼매치가 기대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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