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셀트리온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R&D비용 총액은 삼성전자가 18조원을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통해 R&D비용을 공시한 214개 기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해 R&D 투자액은 총 49조88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46조639억원)보다 8.3%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2.93%로, 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기업별로는 셀트리온이 매출 9821억원 중 29.42%(2890억원)를 투자해 500대 기업 중 R&D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7년 1위였던 네이버는 25.13%(1조4039억원)로 뒤를 이었다.
두 업체를 포함해 ▲넷마블(20.4%) ▲한미약품(19.0%) ▲엔씨소프트(16.0%) ▲카카오(15.2%) ▲에스엘(14.1%) ▲대웅제약(13.1%) ▲종근당(12.1%)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R&D 투자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매출 243조7714억원 중 18조6620억원(7.66%)을 R&D에 사용해 투자비중은 16위에 그쳤으나, 투자금액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3조9684억원), SK하이닉스(2조8950억원), 현대자동차(2조7564억원), LG디스플레이(2조641억원), 기아자동차(1조6649억원), 네이버(1조4039억원), LG화학(1조664억원) 등이 1조원 이상 투자했다.
한편 R&D 투자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업종이 13.24%로 유일하게 10%를 넘었고 IT전기전자(7.14%), 서비스(7.1%)가 뒤를 이었다. 자동차 및 부품(2.91%)과 조선·기계·설비(2.45%)는 2%대, 생활용품(1.61%), 통신(1.45%)이 1%대였고 공기업(0.83%), 식음료(0.82%), 석유화학(0.75%), 철강(0.69%), 건설 및 건자재(0.6%), 운송(0.34%), 유통(0.11%), 상사(0.07%), 에너지(0.07%) 등은 1% 미만이었다. 조완제 기자 jwj@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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