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먼저 웃었다. 수아레스는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달려들어가며 논스톱으로 톡 차넣었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중앙 수비수 마팁과 반다이크 사이를 뚫고 들어갔다. 감각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었다. 알바의 크로스가 매우 정확했고, 수아레스는 골결정력이 돋보였다. 수아레스의 이번 골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500번째 골이다.
수아레스는 리버풀 출신이다. 리버풀에서 3.5시즌을 뛴 후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수아레스는 큰 경기에 강했다.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준결승 1차전서 뽑았다. 그의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골은 작년 4월 4일 AS로마전이었다. 당시 골키퍼가 알리송이었다. 알리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수아레스는 약 1년 만에 꿈의 무대에서 골을 추가했다.
영국 BBC는 '너무 심플했다. 그러나 아름다웠다'고 평가했다. 알바의 크로스는 매우 정확했고, 리버풀 출신 수아레스는 잘 읽고 뚫고 들어갔다.
전 웨일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비 세비지는 실점 장면에서 '반다이크가 실수했다'고 BBC 라디오에 출연해 지적했다. 그는 '리버풀은 헨더슨이 교체로 들어간 후 알바에게 시간과 공간을 주었다. 수아레스는 반다이크와 마팁 사이에서 환상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수아레스는 공을 따라움직였고, 반다이크는 그렇지 않았다. 의문이 간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0분 메시가 두번째골을 터트렸다. 경기 내용에서 밀렸던 바르셀로나는 빠른 역습 과정에서 행운이 따랐다.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그게 메시 가슴으로 향했다. 메시가 가볍게 톡 차 넣었다. BBC는 '리버풀에게 잔인한 장면이었다. 반면 바르셀로나에 행운이 따랐다'고 적었다.
2-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7분 만에 메시가 다시 세번째골을 뽑았다. 그의 전매특허 왼발 프리킥골이 터졌다. 환상적이었다. 30야드 프리킥골이 리버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BBC는 신과 같다고 적었다. 리버풀 수문장 알리송의 손이 닿지 않았다. 로비 세비지는 BBC에서 "믿기 어려운 골이다. 환상적인 골이 터졌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벌어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서 리버풀을 3대0으로 대파했다. 리버풀 홈에서의 2차전은 8일 새벽(한국시각) 열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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