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방송 전부터 '더 뱅커'는 웰메이드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유동근 채시라 김상중 등 '대상' 배우들을 모아놨다. 유동근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채시라는 이미 10년전에 KBS연기대상을 받은 바 있다. 김상중은 2017년 MBC 연기대상을 거머쥔 배우다. 이외에도 연기력으로 똘똘 뭉친 배우들이 포진했다.
Advertisement
지상파 동시간대 1위 KBS '닥터프리즈너'는 '더 뱅커'에 3배가 넘는 12%대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게다가 목요일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 트롯'이라는 '거함'과 상대해 자존심을 난도질 당하고 있다.
Advertisement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이다. 연출을 맡은 이재진 PD는 "금융 드라마의 탈을 쓴 정치 드라마"라고 '더 뱅커'를 표현했다.
Advertisement
'빅이슈'에도 밀릴만큼 화제성도 떨어지는 모습이다. SBS '빅이슈'보다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화제성에서는 '빅이슈'를 앞선다고 말하기 힘들다. '빅이슈'는 파파라치식 보도를 소재로 삼으며 각종 사회 이슈들을 등장시키고 있지만 '더 뱅커'는 트렌드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이 배우들을 가지고 드라마가 아깝다는 목소리까지 나올만 하다.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재미있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요즘, '더 뱅커'는 그 현실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는 커녕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말이다.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