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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녹두꽃'은 현재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영중인 작품중 유일한 사극인데다, 19세기 말 고부군수인 조병갑의 악행과 세금수탈로 벌어진 '동학농민혁명'을 둘러싼 스토리라 시청자와 역사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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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회 전봉준은 약을 지으러 온 자인의 "지금이 대명천지가 아니냐?"라는 언급에 "누군가에겐 지옥이, 누군가에겐 극락일 수도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니지!"라는 심상치 않은 발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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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봉준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을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장터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그는 "고부관아를 격파하고 간악한 모리배들의 목을 벨 것이오. 그리하여 우리의 피 끓는 염원을 주상전하와 조선 팔도에 알릴 것이오. 백성에겐 쌀을 탐관오리에겐 죽음을"이라며 횃불민란을 주도했다. 이는 첫날 방송분의 엔딩장면에 보여지면서 더욱 큰 울림을 선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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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횃불민란 이후 일이 점점 더 커졌고, 이에 걱정하는 이들도 생겼다. 이중에서 고부 도계 서원의 강장(講長)으로 전봉준과 동문수학했던 황석주(최원영 분)는 이제 그만 멈출 것을 종용했던 것. 하지만 전봉준은 "임금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을 어찌 반역이라 하는 것인가? 백성들이 원하는 진정한 개혁. 그것은 전하의 성은이 아니라 백성들의 힘을 보여줄 때만 가능한 것임을 모르시는가?"라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한 관계자는 "'녹두꽃'은 꼼꼼하게 역사고증을 바탕으로 한 대본을 바탕으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연출력과 연기자들의 혼신을 다한 열연이 더해지면서 고퀄러티 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특히,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전봉준의 촌철살인 대사로 인해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도 더해지고 있다. 앞으로 극중에서 전봉준이 이강, 이현 형제, 그리고 자인과 함께 어떤 스토리를 만들어 가게 될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정현민작가와 신경수감독의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5월 3일과 4일에는 5~8회가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