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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로 돌아온 백가는 송자인(한예리)과 만났다. 앞서 송자인의 헛간에서 도주하기 전 백가는 자신이 썼던 쌀 매매 각서를 찾으려다가 동학농민군들의 사발통문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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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는 황명심(박규영)과 백이현을 혼인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황석주(최원영)는 이를 결사코 반대했다. 백이현도 강압적인 아버지의 행동에 "아버지를 구하는 게 아니었다"며 괴로워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조금은 달라질 거라 믿었다. 사람은 누구나 변하니까"라며 원망 가득한 눈빛을 보였다. 그럼에도 백가는 옥에 갇힌 황석주에게 무릎까지 꿇고 "이현이 날개 좀 달아달라"며 백이현과 황명심의 혼사를 밀어붙였다. 결국 황석주도 두 사람의 혼인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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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결같이 자신을 형님으로 모시고 챙기는 백이현과도 한층 더 가까워졌다. 백이현은 백이강에게 "아버지와는 다른 이방이 되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봉준은 형님께 더 없는 은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백이강은 "손 한쪽을 등신으로 만드는 은인도 있냐"고 맞받아쳤지만, 백이현은 "양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던 거시기의 손이었다. 젓가락질조차 서툰 형님의 그 어린애 같은 왼손, 그게 백이강의 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이강은 "하여간 말로는 못 당한다"며 "혼인 감축한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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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는 백이현의 혼사를 치르기 위해 백이강을 시켜 군포를 곱절로 걷어오라고 했다. 하지만 다시 예전처럼 살 수 없었던 백이강은 백이현에게 "이방 못 하겠다"며 반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