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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박혁권 분)는 황석주에게 백이현과 황명심의 혼인을 추진하자는 압박을 가했다. 황석주는 백성들에게 수탈을 일삼던 백가를 처단하려 했던 인물로, 그 수락을 받아들일 리 만무했다. 황석주는 백가가 내민 사주단지를 내던진 것은 물론 "네놈과 사돈의 연을 맺느니 폐족을 택할 것"이라며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동학도를 도와 부정부패한 세상을 바로 잡으려 했다는 이유만으로 모진 옥살이 중에 있던 황석주는 결국 마음을 바꿨다. 거듭된 고문으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동생 황명심이 눈물로 읍소한 것은 물론 백가 역시 사돈 사이임을 티 내지 않겠다고 무릎을 꿇고 재차 간절하게 부탁했기 때문. 황석주는 체념 깃든 한숨을 내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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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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