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6분 FC 서울의 극적인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 상황에서 가장 긴장했을 사람 중 하나는 서울 최용수 감독이었을 것이다.
서울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후반 11분 데얀에게 선제실점하며 내내 끌려갔다. 윤주태의 득점이 VAR에 의해 무효처리되고, 후반 추가시간 1분 박주영이 얻어낸 페널티가 수원 골키퍼 노동건에게 막혔다. 수원이 14경기만에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는 분위기로 흘렀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앞두고 고요한이 노동건으로부터 페널티를 얻어내며 다시금 살아날 기회를 잡았다. 최용수 감독은 이 순간 "불안해 죽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번 키커도 박주영이었다. 윤주태가 찰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페널티 포인트에 공을 올려둔 선수가 박주영이었다. 한 차례 선방에 막혔던 박주영은 이번에도 같은 코스로 강하게 찼다. '막을 테면 막으라'는 식이었다. 날아간 공은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서울은 극적으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은 책임감이 있는 친구다. 시즌 전체로 볼 때 이날 실축으로 박주영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마지막까지 득점 욕심을 낸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쉬운 건 어찌할 도리가 없는 듯했다. 이날은 최용수 감독이 근 3년만에 갖는 슈퍼매치 복귀전이었다. 그 사이 서울에서 함께 역사를 써내려간 데얀이 수원으로 이적했고, 이날 교체투입 후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최 감독은 "데얀에게 실점한 순간 앞이 캄캄했다. 해결 능력이 있는 친구라 그런 쪽으로 주문을 했는데, 세컨드 볼 상황에서 데얀을 놓쳤다. 데얀이 왠지 뭔가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있었다. (데얀에게 실점을 해)기분이 썩 좋진 않다"고 했다.
17번의 슈팅으로 1골을 넣는 데 그친 '결정력'이 특히 아쉬웠다는 최 감독은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 없는 경기였다. 승점 1점이 나중에 중요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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