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겨도 된다는 마음은 좋지 않다.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K리그의 자존심' 울산 현대가 7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H조 5차전에서 시드니FC와 맞붙는다.
울산은 4경기에서 2승2무(승점8), 무패를 달리며 H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상하이 상강이 승점 5(1승2무1패), 3위 가와사키가 승점 4(1승1무2패), 최하위 시드니가 승점 3(3무1패)인 상황, 상하이 상강(21일, 원정)과의 최종전을 앞둔 울산은 홈에서 '무조건 승리'로 일찌감치 2년 연속 16강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시드니FC 원정에서 거센 바람의 영향 속에 0대0으로 비겼던 울산은 홈에서 승점 3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김도훈 울산 감독과 '캡틴' 이근호가 운명의 일전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2시15분 공식기자회견에 나섰다. 아래는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내일 시드니전 각오.
(김도훈 감독) 우리가 조 1위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근호)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감독님 말씀대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어서, 이번에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포항전 이후 선수들에게 강조한 것은?
(김도훈 감독) 수고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우리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를 몰아붙이는 모습은 시즌 초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이근호 선수를 비롯해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과 함께 공격적으로 득점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비기기만 해도 갈 수 있다는 상황이고, 상대는 무조건 이겨야하는 상황이다. 이럴 땐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하는지?
(김도훈 감독)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한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비겨도 된다는 마음은 승부에 있어서 좋지 않다. '동해안 더비'에서 패한 이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팬들을 위해서 홈에서 최선을 다하고 이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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