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으로서 지금까지 못했던 것은 만회하겠다."
'K리그의 자존심' 울산 현대의 캡틴 이근호가 돌아왔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H조 5차전에서 시드니FC와 맞붙는다. 운명의 일전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2시15분 김도훈 울산 감독과 함께 '캡틴' 이근호가 공식기자회견에 나섰다.
2012년 울산에서 아시아 챔피언, MVP에 오른 이근호의 올시즌 첫 ACL 출전이다. 이근호는 부상을 털고 지난 경남전 후반 막판 교체투입됐고, '동해안더비' 포항전에서도 리저브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감각을 예열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캡틴' 이근호가 안방 시드니FC전을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 나선 것은 울산의 확고한 필승 의지를 대변한다. 이근호 역시 팬들과 구단의 기대감을 알고 있다. "주장으로서 비장한 각오로 시즌을 준비하려 했는데 부상으로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러웠고 아쉬웠다. 이제 돌아왔으니 지금까지 못했던 것을 만회하는 활약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4경기에서 2승2무(승점8), 무패를 달리며 H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상하이 상강이 승점 5(1승2무1패), 3위 가와사키가 승점 4(1승1무2패), 최하위 시드니가 승점 3(3무1패)인 상황, 상하이 상강(21일, 원정)과의 최종전을 앞둔 울산은 홈에서 '무조건 승리'로 일찌감치 2년 연속 16강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시드니FC 원정에서 거센 바람의 영향 속에 0대0으로 비겼던 울산은 홈에서 승점 3점,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아래는 '캡틴' 이근호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내일 시드니전 각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감독님 말씀대로 조1위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어서, 이번에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현재 몸상태는? 재활하면서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는지?
지금 몸상태는 훈련 복귀 이후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장으로서 비장한 각오로 시즌을 준비하려 했는데 부상으로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러웠고 아쉬웠다. 이제 돌아왔으니 지금까지 못했던 것을 만회하는 활약을 하겠다.
-2012년에 ACL에서 우승했고, 7년만에 울산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12년과 지금의 공통점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끈끈하다는 것이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와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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