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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대 승률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최대 고민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허리에 있다. 6일까지 롯데 선발진은 총 12차례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중 롯데가 승리를 거둔 것은 절반에 못미치는 5번에 불과하다.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14차례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들이 마운드를 잘 지켰지만, 잇단 불펜 방화로 승리 기회를 스스로 날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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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일대로 꼬인 실타래는 과연 풀릴까. 2군에 머물고 있는 서준원, 윤성빈에 박진형까지 돌아온다면 불펜 운영에 어느 정도 숨통은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펜 자체의 자신감 회복 없이는 활약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들이 과감하게 공을 던지고 카운트싸움에 나서는 '싸움닭'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다. 야수들이 공수에서 도움을 주기 이전에 투수 스스로 마운드에서 위기를 풀어가는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2군에 머물고 있는 베테랑 송승준을 비롯해 고효준, 윤길현 등 고참급 투수들이 구위 추가 등 가능한 부분에서 도움을 주는 모습도 요구된다. 투수들 역시 지난해 후반기 투구폼 수정으로 반전을 이뤘던 레일리나, 변화구 추가로 재미를 봤던 손승락의 예를 참고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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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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