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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이 과한 표현일 수 있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서 이룬 업적은 '매직'에 가깝다.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유럽유로파리그에 어울릴 법한 팀을 맡아 프리미어리그 빅4,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어울리는 팀으로 바꿔놓았으니. 단순한 참가에 그치지 않고 올 시즌(2018~2019)에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이끌었다. 토트넘은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2로 승리, 1차전 0대1 패배를 극복했다. 포체티노 감독과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토트넘 레전드로 추앙받는 오스발도 아르딜레스와 훌리오 히카르도 빌라는 현장에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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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의 진가는 유럽 무대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UCL 조별리그에선 인터밀란과 PSV에인트호번을 탈락시켰다. 조별리그 최종전 바르셀로나 원정 1대1 무승부가 결정적이었다. 그날도 모우라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16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가볍게 누른 토트넘은 8강에서 '우승후보' 맨시티를 만났다. 8강 1차전에서 주포 해리 케인이 불의의 부상을 당한 악재 속에서 손흥민이 홈 앤드 어웨이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 2차전에서 3대4로 패했으나,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지난시즌에도 16강에서 유벤투스를 강하게 압박했었다. 1차전 원정 2대2 무승부 이후 홈에서 1대2로 석패했다. 해당시즌 조별리그에선 우승팀 레알마드리드를 홈에서 3대1로 대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은 사상 첫 UCL 결승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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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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