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마동석이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고 불리는 액션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가 함께 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이원태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 극중 폭력조직 제우스파 보스 장동수 역의 마동석이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부산행'(2016, 연상호 감독)의 윤상화, '범죄도시'(2017, 강윤석 감독)의 마석도, '신과함께-인과 연'(2017, 김용화 감독)의 성주신 등을 출연하는 영화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이른바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구축한 마동석. 최근에는 '챔피언'(2018, 김용완 감독), '동네사람들'(2018, 임진순 감독), '성난황소'(2018, 김민호 감독)을 통해 파워풀하지만 따뜻하고 정많은 캐릭터로 '마블리'의 매력을 십분 보여줬던 그가 이번 영화 '악인전'을 통해 이전 작품과 다른 무자비하면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장동수는 중부권 초대 조직 제우스파 보스로 무자비하면서도 사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인물. 어느 날 접촉사고를 가장한 정체불명의 사내에게 습격을 당해 큰 부상을 입게 된 그는 자신을 습격했던 남자가 일대를 공포에 떨게한 연쇄살인마(김성규) 라는 걸 알게 되고 강력반 미친개 태석(김무열)과 손을 잡고 자신이 당한 수치를 되갚아주기 위해 나선다.
이날 마동석은 할리우드의 러브콜에 대해 "갑자기 어느날 느닷없이 하게 된 건 아니었다. 저는 늘 영화에 구분을 짓지 않는다. 작은 역할이라도 미국과 계속 교류가 있었는데 타이밍 때문에 하지 못했다. 하지만 타이밍이 되면 하겠지라고 생각했다. 지방 촬영 가듯이 찍을 생각이다. 할리우드에 진출해도 저는 베이스가 한국 영화이기 때문에 한국 영화 위주로 할거다. 다른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는 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마동석식의 액션 영화, 즉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말을 꺼내자 쑥쓰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액션을 많이 찍는 배우들 중에 그 사람이 나오는 액션물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지 않나. 그 사람이 나오는 액션물을 보다보면 그 사람에 대해 식상해 질때가 있다. 다른 액션물은 또 재미있을 수 있다. 실버스타스텔론이나 그런 배우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영화가 다 해피하게 해주고 흥행이 잘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일단 맡은 역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MCU 이런 말은 진짜 과찬이다. 좋은 의미로 말해주신거면 과찬이시고 놀리시려고 한거면 그 놀림을 받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악인전'은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허동원 등이 가세했고 '대장 김창수'(2017)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 15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주)키위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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