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에 훈풍이 불고 있다.
투수 엄상백, 이상화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두 선수 모두 몸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엄상백은 지난달 6일 1군 말소됐다. 7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4.00의 부진을 보였다. 2군팀으로 이동한 뒤 특별 관리를 받으면서 몸상태를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지난달 말부터는 2군 리그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이다. 2군 리그 성적은 2경기 3⅔이닝 3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2.45다.
2017시즌 KT의 셋업맨 역할을 맡았던 이상화는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및 석회질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 이상화는 최근 불펜 피칭에서 50개의 공을 던지면서 조만간 실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일단 이 감독은 신중한 눈치다. 그는 "엄상백은 아직 자신감을 좀 더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난 시즌 좋았을 때 만큼의 모습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면 2주 후 쯤 보고를 받은 뒤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상화를 두고도 "계획대로 실전 등판 등을 소화한다면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급하게 불렀다가 다시 실패를 하게 되면 안된다. 적접 눈으로 투구를 본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판단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두 선수의 복귀는 KT 마운드가 한층 탄탄해짐을 뜻한다. KT는 김재윤이 부상 이탈한 뒤 정성곤, 주 권 등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버티고 있다. 엄상백, 이상화까지 가세한다면 마운드 뎁스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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