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토미 조셉이 24일 만에 1군에 합류했다.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조셉은 재활과 2군 경기를 거쳐 10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맞춰 복귀했다. 류중일 감독이 전날 예고한 대로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조셉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아직 타격감이 오르지 않은 탓인지 유인구에 방망이가 쉽게 나가는 타격을 했다.
이날 경기 전 류 감독은 "더이상 아프지 말아야 하고, 또 잘 해야 한다"고 했다. 부상이든 부진이든 단기간에 만족스러운 타격을 보이지 못할 경우 교체를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단 복귀 첫 경기에서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조셉은 한화 선발 장민재의 초구 134㎞ 직구를 힘차게 잡아당겼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배트 윗부분에 맞아 높이 솟구쳤을 뿐 뻗어나가지 못했다.
1-4로 뒤진 4회말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2S에서 장민재의 122㎞ 포크볼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명백한 유인구였다. 2-5로 뒤진 6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이었다. 장민재가 공 4개 모두 포크볼을 던졌는데, 볼로 1개만 골라냈을 뿐 나머지 세 번은 모두 헛스윙이었다.
9회 1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한화 왼손 마무리 정우람의 초구 119㎞짜리 높은 변화구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역시 높이 솟구치는 평범한 플라이였다.
복귀전에서는 일단 조급한 마음이 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군 투수들을 상대하지 못한 탓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그리 여유로운 것은 아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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