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의 엄마인 아내에게 승리를 주고 싶었다."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괴력의 원천은 가족이 아닐까.
알칸타라가 강타선 키움을 상대로도 8이닝 1실점의 쾌투를 선보였다. 알칸타라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8이닝 동안 3안타 3탈삼진 무4사구 1실점의 완벽투를 뽐내며 팀의 9대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째.
지난 7일 롯데전서 7⅓이닝을 소화하고 나흘 휴식후 다시 등판한 알칸타라는 여전히 공에 힘이 넘쳤다. 맞혀잡는 피칭으로 투구수를 줄이면서 8회까지 던졌다. 2회엔 단 6개만 던지는 등 8회까지 모든 이닝을 15개 이내로 마쳤다.
4-0으로 앞선 7회초 김하성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나흘 휴식후 등판이라 힘이 떨어지는 시점이 아닌가 했는데 아니었다. 이후 상대 중심타자를 3명을 가볍게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8회초에도 선두 6번 서건창과 7구까지가는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알칸타라는 7번 임병욱은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8번 대타 박동원을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끝냈다.
알칸타라는 경기 후 "오늘 미국은 어머니 날이다. 오늘늘 승리를 세아이의 엄마인 아내에게 주고 싶어 더 열심히 던졌다"라고 했다. 알칸타라는 현재 아내와 세 아이가 모두 한국에 와서 함께 살고 있다고.
알칸타라는 이어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도록 많이 던지고 싶다"라고 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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