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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구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현재 키움을 '우승 다크호스'로 꼽고있다. 중위권에서 시즌을 출발한 키움은 어느새 3위권까지 치고 올라섰다. 눈에 두드러지는 긴 연승 행진은 없었다. 그러나 최근 9시즌 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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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올해가 3번째 시즌이다. 과거 2시즌 동안 엇박자를 탔던 부분들이 올 시즌 한층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많지 않은 연봉으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이 두드러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역할을 해주고, 최원태를 비롯해 이승호, 안우진 등 일찍부터 기대받았던 젊은 국내 선발들이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이 희망적이다. 또 장정석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무리하게 기용하는 대신, 적절한 타이밍에 엔트리에서 빼고 휴식을 주는 방식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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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전력상 최고의 플러스 요소는 마무리 조상우의 활약이다. 키움은 지난 시즌 내내 뒷문 고민에 시달렸다. 김상수 등 베테랑 선수들이 돌아가며 마무리를 맡기도 했지만 안정적이지 않았다. 뒷문이 약하다보니 역전패나 난타전 양상으로 경기 흐름이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한 시즌을 쉬고 돌아온 조상우의 강속구는 어느때보다 위력적이다. 리그 최상급 마무리가 뒷문을 버티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불펜도 훨씬 안정됐다. 경기 중반까지 1점 차 리드만 잡고있어도 키움의 승률이 상승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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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창단 첫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는 부상 이탈 방지와 지금 활약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의 체력 유지가 관건이다. 그동안 이 부분에서 여러 시행 착오를 겪었던만큼 올해는 반복되는 아쉬움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