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신뢰와 격려에도 아직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감은 살아나지 않고있다. 5월들어 아직 안타가 한개도 없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최근들어 결장과 선발 제외 경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강정호다.
하지만 이날도 강정호는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가 2-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 피츠버그가 쐐기점을 낼 수 있는 찬스였다. 투수 타석이 돌아오자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대타로 내세웠다.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투수 존 갠트를 상대한 강정호는 연속 헛스윙을 하며 결국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팀이 2대1로 승리는 했지만 강정호의 고민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5월이 시작된 이후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다. 지난달 27일 LA 다저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최근 9경기에서 21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그러는사이 시즌 타율은 1할3푼3리(90타수 12안타)까지 떨어졌다. 시즌 안타수(12개)보다 삼진 개수(31개)가 2배 이상 많다.
타격이 워낙 부진하면서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아직 감독은 신뢰를 보였다. 허들 감독은 최근 현지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삼진이 줄어들고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을 하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강정호에게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며 격려했다. 팀 구성원들의 응원 속에서 강정호가 언제쯤 부진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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