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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부분이 터진 것이다. 사실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은 '데얀 활용법'을 두고 고민했다. 이 감독은 데얀에게 조커의 역할을 주문했다. 데얀의 체력을 감안한 것이다. 하지만 데얀은 선발 출전을 원했다. 딜레마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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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이 감독은 "(슈퍼매치 뒤) 데얀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쁜 감정을 갖기 보다는 팀을 하나로 만들어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데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이 감독은 데얀을 선발로 내보냈다. 그는 "데얀이 지난 경기에서 득점했다. 오늘도 골을 넣어서 팀과 개인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타가트와 함께 공격에서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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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데얀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 승점 3점이 매우 필요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내 골이 팀 승리에 도움이 돼 좋다. 사실 오후 2시, 원정 경기는 힘들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승리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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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간을 털어낸 데얀은 더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그는 "수원 유니폼을 입고 30번째 골을 넣었다. 사실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는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다. 팀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이 톱5, 톱3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 곧 40호 골을 넣고 인터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