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에 구단에 말했다."
'첼시 에이스' 에덴 아자르가 다음 시즌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첼시 구단에 이미 레알마드리드 이적 결심을 전했다. 시즌 내내 레알마드리드 링크설이 이어졌던 아자르 본인이 직접 새로운 도전 의지를 표명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스터시티와 0대0으로 비기며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손에 넣었다. 7번째 EPL 시즌을 마무리한 아자르를 향해 내년 시즌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졌다.
아자르는 "나는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몇주 전에 구단에도 말했다. 나는 일찌감치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나는 팬들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첼시의 내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자신의 미래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자르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제 남은 문제는 레알마드리드가 아자르의 이적료에 합의하는 것이다. 아자르는 "아직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남았다. 그때까지 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집중력을 흐트리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장에 있을 때는 오직 경기와 공에만 집중하면 된다. 경기장에 있을 때 나는 내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내 입장, 구단 입장, 이런저런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경기에 이기는 것만을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레스터시티전 종료 휘슬 직후 아자르가 팬들에게 손키스 인사를 하자 팬들은 아자르를 향해 "머물러줘(Stay)"라는 응원가로 화답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은 "아자르는 첼시에서 7시즌동안 최선을 다해 뛰어왔다. 그는 전세계에서 두세 명 안에 드는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나는 그와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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