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클럽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를 달성한 날, 맨유는 최종전에서 강등팀에 패하며 시즌을 씁쓸히 마무리했다.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 EPL 최종전(38라운드)에서 전후반 각각 한 골씩 허용하며 0대2로 굴욕패했다.
한 달전인 4월 14일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2대1)을 끝으로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으로 시즌을 마감한 맨유는 19승 9무 1패 승점 66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를 최종 확정했다. 5위 아스널과는 4점차.
두 시즌 연속 무관이다. 지난해 12월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을 경질하고 맨유 선수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선임하며 시즌 중 변화를 꾀한 맨유는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반짝'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에 의해 탈락했다. 리그컵, FA컵에서도 조기탈락했다.
솔샤르 감독은 이날 2001년생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를 과감히 선발투입했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최종전을 통해 아드낭 야누자이와 같은 유망주를 투입한 전례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마커스 래쉬포드, 폴 포그바, 크리스 스몰링, 다비드 데 헤아 등은 그대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가 이미 강등이 확정된 18위 카디프였고, 홈 최종전이었기에 충격패는 경기 전까지 누구도 예상못한 시나리오였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23분 디오고 달롯이 페널티 파울을 범했다. 나다니엘 멘데즈 레임의 슛은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필 존스를 빼고 측면 공격수 앤서니 마샬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 9분 상대 스로인 상황에서 스콧 맥토미니의 어설픈 맨마킹으로 허탈하게 추가골을 내줬다.
점유율 7대3 정도의 유리한 경기를 하고도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굴욕패와 함께 시즌을 마감했다. 같은 시각, 맨시티는 브라이턴 원정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즐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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