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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8회 1아웃에 헤라르도 파라에게 2루타를 맞으며 노히트가 깨졌지만, 다저스타디움 관중들은 류현진의 1구, 1구에 열광했다. 노히트가 깨진 후에도 관중들은 류현진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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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 후 류현진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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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경기 계속 제구, 몸상태 등 전부 다 너무 좋다. 경기 초반부터 노히트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다. 최대한 빠르게 승부하고, 타자들의 약점을 공략하려고 한 부분이 잘 된 것 같다. 노히트 기록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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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에 안타를 맞지 않았더라면 9회까지 던졌을 것이다. 그런데 8회에 안타를 맞으면서 "이번 이닝까지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감독님이 괜찮냐고 물어보셨다면, 물론 계속 던질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 더 던질 수는 있었다.
저번에 이어서 오늘도 너무 고마운 플레이를 해줬다. 동료가 그런 플레이를 해줬으니 내가 더 좋은 기록을 달성했어야 했다. 내가 노히트를못 해서 아쉬운 것보다는 (좋은 수비를 해준 동료를 위해) 더 좋은 기록을 세워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수비를 잘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늘 홈런이나 안타보다 볼넷이 더 싫다고 했다. 4회 볼넷, 8회 노히트가 깨진 안타 중 어떤 게 더 마음에 안 들었나.
볼넷이 더 안 좋았다.
-노히트에 근접하고도 기록을 못해 실망스럽나? 아니면 8회까지 잘 던진 만큼 만족감이 더 큰가?
실망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아쉽긴 하다. 그런 상황에서 안타를 맞았을 때 일단 드는 생각은 "지금까지 잘 막았다"라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다. 실망하지는 않았다.
-미국은 오늘이 '어머니의 날'이었다. 중계 화면에 경기장에 오신 어머니 모습이 계속 잡혔는데.
지난번 어머니 생일에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어머니가 가장 행복한 날에 잘해서 나도 기분이 좋다. 이제는 아버지 생일이 다가오고 있다. 그때도 잘 던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웃음)
-오스틴 반스와도 호흡이 좋지만, 러셀 마틴과의 배터리 호흡도 좋은 것 같은데.
반스와 같이 했을 때도 잘 던진 기억이 있지만 선호하는 포수는 없다. 두 선수와 다 편하다. 러셀(마틴)은 베테랑 포수인데도 나를 잘 믿어준다. 소통도 잘 되고 있다.
LA(미국)=한만성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