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풀뜯소3' 거제 해녀 진소희와 울산 해남 고정우가 '물질 대결'을 펼쳤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풀 뜯어먹는 소리3'에서는 울산에서 미역 수확에 나서는 박명수, 박나래, 양세찬, 한태웅과 울산 최연소 해남 고정우, 거제도 최연소 해녀 진소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우가마을의 노동은 끝이 없었다. 멤버들은 고된 물질과 밭일 후에도 미역과 가자미를 손질해야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일거리에 급기야 멘트 실종 사태가 발생했다. '생 리얼 노동'은 만능 부녀회장 박나래와 에이스 양세찬도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가자미 손질을 하며 멤버들은 "죽겠다. 가자미가 꼴보기 싫어졌다.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손질된 가자미와 미역 말리기까지 완료한 멤버들과 해녀 이모들은 서로 "수고했다"며 격려했다.
노동을 마친 후 고정우와 한태웅, 진소희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진소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이는 둘다 어린데, 속이 깊다. 어떻게 보면 대견스럽다. 비슷한 직종이라서 공감도 된다. 앞으로 계속 쭉 인연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고정우는 고된 노동으로 힘들 해녀 이모들과 멤버들을 위해 숯가마 찜질 나들이를 계획했다. 그는 "평소에 그런 곳(찜질방)에 잘 가지를 못했다. 이번에 다들 모시고 가서 힐링시켜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용 관련 자격증을 가진 진소희는 박나래와 해녀 이모들을 위해 뷰티 살롱을 개업했다. 진소희와 박나래는 이모들의 손과 얼굴 마사지를 해주며 노동으로 지친 이모들의 피로를 풀어주었다.
찜질 후 고정우는 숯불에서 구운 삼겹살을 대접했다. 그는 숯불에 먹음직스럽게 삼겹살을 구워냈고, 멤버들은 폭풍 삼겹살 먹방을 펼쳤다. 특히 고정우와 진소희는 서로 삼겹살을 먹여주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박나래, 양세찬, 고정우, 진소희는 본격 물질에 나섰다.
전날 꽁냥 꽁냥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고정우와 진소희는 라이벌로 변신했다. 첫 만남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던 두 사람은 이날 자존심을 건 물질 맞대결을 펼친 것.
4년차 해녀 진소희와 10년차 해남 고정우는 각각 박나래, 양세찬과 팀을 나눠 울산과 거제의 자존심을 건 물질 대결을 펼쳤다. 룰은 전복과 해삼을 많이 잡는 팀이 이기는 것이었다.
고정우는 "여기가 내 홈 경기장 아니냐. 내가 이길 자신 있다"고 자신있어했다. 진소희 역시 "승부욕이 강한 편이다. 선의의 경쟁도 좋아한다. 절대 지지 않을 것이다"고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대결이 시작되고, 진소희는 인어공주로 변신해 물질 실력을 대공개, 해삼과 전복을 쓸어담았다. 나래는 "물뱀같아. 물 속에서 너무 유연하게 잘 움직이더라"며 놀라워했다. 고정우도 진소희의 물질 실력을 보고 "식겁했다. 너무 놀랐다"고 감탄했다.
결국 전반전 결과는 진소희의 승리였다. 진소희는 손바닥만한 자연산 전복을 계속 꺼냈고, 정우는 "해남 은퇴해야겠다"면서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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