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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다다(방민아)는 눈물을 흘리며 "이제 끝났어. 다 그만해"라고 말했다. 엄다다는 제로나인(여진구)를 옮기다가 발을 헛디뎠고, 두 사람은 입 맞추게 됐다. 엄다다는 화들짝 놀랐고, 제로나인은 눈을 떴다. 엄다다는 "지금 우리의 만남은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라고 내레이션을 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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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같은 영화에 참여해 분장실에서 몰래 사랑을 키웠다. 그러던 중 마왕준은 "이제 슬슬 그만할까. 헤어지자고. 너랑 이렇게 몰래 만나는거 지겨워 졌거든"이라며 제안 받은 대사로 장난을 쳤지만, 엄다다는 신경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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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다다는 매니저 여웅(하재숙)에게 마왕준이 남우주연상을 받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과거를 회상했다. 마왕준은 신인시절 엄다다와 분장을 하고 데이트를 하며 "남우주연상 받으면, 무대 위에서 네 이름 말할거다. '엄다다 저 여자가 내 여자입니다'라고" 말하며 커플링을 끼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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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로 잡혀 온 엄다다는 "같이 맛집도 가고 싶고, 사람들 많은데서 손잡고 걷고 싶고 친구들한테 소개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 놓으면서도 그를 위해 "이 팬티를 갖고 싶었다"는 거짓말을 했다.
엄다다는 경찰서 앞에서 기다리는 마왕준에게 먼저 "우리 그만 하자. 헤어지자. 나 더 이상은 너랑 몰래 만나는거 못하겠어"라고 돌아섰다. 그녀는 "그래도 너와 내가 같은 마음인걸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믿음이 산산이 부셔졌다"라며 "오래되고 낡은 것들은 언젠가는 부서지고 고장난다. 마치 우리 사랑처럼"이라고 생각하며 혼자서 눈물을 쏟았다.
남보원은 제로나인의 연인모드를 가동시키며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알고보니 다이애나에게 보내졌던 친구 제로나인이 학대를 당해 돌아온 사건이 있었던 것. 누구보다 제로나인을 아꼈던 남보원은 고지석의 명령을 거부하고 제로나인을 택배차량에 실었다. 엄다다는 미국에서 온 특수 더미인 줄 알고 문울 열었고, 그 안에는 제로나인이 있었다. 제로나인을 꺼내던 엄다다는 그와 키스를 나눴고, 제로나인의 연인모드가 가동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