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크라잉넛은 '불후의 명곡' 제작진의 오랜 러브콜 끝에 첫 출연한 소감을 전하며 "경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고, 일정 등의 문제로 여러 차례 섭외에 응하지 못했었는데, 학창시절부터 존경하던 강산에 선배님이 전설로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Advertisement
또 서문탁은 지난 번 우승 당시 무대에서 누워서 노래를 했던 것에 대해 "리허설 때도 눕지 않았고, 즉흥적으로 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는 칭찬을 좀 받았는데 12살 조카가 '어우 느끼해'라고 평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Advertisement
김용진은 "무대를 준비하며 힐링이 되었다. 여러분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강상에의 '넌 할 수 있어'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노래를 들은 가수들은 "목소리로 편곡한 노래", "우승은 할 수 있을 거야라고 들리는 듯하다", "힘들 일이 있을 때 친구가 소주한잔 하고 불러주는 것 같다"며 극찬했다.
Advertisement
무대에 오른 크라잉넛은 폭발적인 밴드 연주로 단번에 무대를 압도하며 관객들과 하나 되는 열광의 무대를 선보였다. 크라잉넛의 무대를 본 서문탁은 "내가 원래 삐딱하게를 하려고 했었는데 크라잉넛의 독보적인 매력에 빠졌다. 안 하길 잘했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용진과 크라잉넛의 대결은 크라잉넛이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세 번째 무대는 박시환이 '라구요'를 선곡해서 무대에 올랐다. 박시환은 "평양 공연 때 강산에 선배님이 '또 오겠습니다'라고 했던게 많이 기억이 난다. 강산에 선배님의 아버님을 오마주해서 부르겠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박시환은 감성 가득 담은 애절한 보이스와 어우러진 드라마틱한 무대 연출했고, 폭발하는 감성에 명곡 판정단들을 눈물 짓게했다. 특히 MC 정재형은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박시환은 크라잉넛을 꺾고 1승을 챙겼다.
네 번째 무대는 스바스바가 '예럴랄라'의 노래를 선곡했다. 스바스바는 "스바스바가 군무를 보여드릴 때가 되었다. 마침 두 번째 출연만에 군무를 준비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스바스바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한 풍성한 무대를 준비했고 관객들은 스바스바의 무대에 열광했다. 하지만 스바스바와 박시환의 대결은 박시환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섯 번째 무대는 몽니가 '할아버지와 수박'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몽니는 욕망 눈빛을 버리고 귀여움을 가득 담은 몽니 밴드의 파격 변신을 했고,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한 색다른 무대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이 대결 역시 박시환의 승리로 이어졌다.
여섯 번째 무대는 서문탁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를 준비했다. 서문탁은 "제가 중학교 때 학원비로 몰래 강산에의 공연을 보러갔었다. 당시 강산에는 사인에 '알지 내가 사랑하는 거'라고 써 줬던 것이 기억이 난다"며 노래를 시작했다.
무대를 본 가수들은 "무대의 끝판왕을 본 것 같다. 마지막에 들을 수 있는 음악같다", "쉽지 않은 편곡이다 가슴을 타오르게 했다" 등의 소감으로 극찬했다.
한편 1992년 노래 '...라구요'로 가요계에 데뷔한 강산에는 소박한 일상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자유로운 음악성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예럴랄라', '넌 할 수 있어',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등 위로와 희망을 담은 노래로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대한민국 대표 희망가의 주인공이자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8년 평양에서 열린 2018 남북합동공연에서 남측 예술단으로 참여, 진솔한 음악과 깊은 울림을 주는 목소리로 남과 북 모두의 공감을 자아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