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최원태의 눈부신 호투에도 계획은 흔들림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원태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 이날 키움이 롯데를 13대1로 대파하면서 최원태는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장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최원태의 이닝-투구수를 관리해줄 뜻을 밝혔다. 최원태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여파를 고려한 것. 2017시즌에도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던 최원태가 무리할 경우 부상이 재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장 감독은 "올해는 최원태를 풀타임으로 뛰게 하고 싶다. 경기당 6이닝으로 제한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롯데전에선 계획했던 6이닝을 넘었고, 투구수 역시 100개를 넘기는 등 계획의 변화 조짐이 엿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19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6이닝-100개 투구의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경기 같은 경우 초반에 일찍 차이가 벌어지면서 가중 피로도가 줄어든 면이 있다"며 "100개를 던지긴 했지만, 실질적인 피로도는 85~90개 수준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어제 타자들이 투수들을 편안하게 해준 면도 있지만, 최원태 스스로 빠른 템포의 투구로 (타자들의 지원에) 보답한 면도 있었다"며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강약 조절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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