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실 문을 열고 들어선 서울이랜드 김현수 감독의 눈은 충혈돼있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이유가 있다. 이랜드는 2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무승행진이 7경기로 늘었다. 승점 8점으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김현수 감독은 "이기고 싶었다. 이기려고 준비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선수들이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 입장에서도 많이 힘들다.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야할 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지난 주부터 축구계에 이랜드 감독 교체설이 퍼진 가운데, 김 감독은 이 자리에서 "감독인 제게 문제가 있다.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거취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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