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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과 이영하 둘 다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김 민은 한층 안정된 변화구 구사력과 함께 최근 2경기에서 2승을 챙기면서 상승세를 탔다. 성적만 놓고보면 단연 이영하가 앞섰다. 이영하는 현재 두산에서 조쉬 린드블럼과 사실상 원투펀치로 활약할 정도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었고, 개인 연승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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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제구가 안정적이었던 이영하도 볼넷 4개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5회말 오태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허용한 볼넷 2개가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1사 1,2루에서 유한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이영하는 주자 2명을 남겨두고 물러났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김승회도 급한 불을 끄지 못했다.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오히려 주자가 쌓였고, 박경수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폭투, 장성우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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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 초반부터 포일과 폭투가 번갈아가며 나오더니, 결국 실책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7-7 동점이던 8회말 2사 1루에서 두산 배터리가 폭투를 범해 1루 주자 강백호가 2루까지 진루했고, 위기 상황이 이어졌다. 2사 1,2루에서 유한준의 평범한 땅볼이 나왔지만 3루수 류지혁이 잡아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다. 원바운드 송구를 1루수 오재일이 포구에 실패했고, 결국 2루주자 강백호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KT가 다시 역전하자 분위기가 기울었고, 마운드에 있던 이형범은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 이후 박경수에게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맞았고 승부는 7대12 KT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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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