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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화려한 경력이 그의 실력을 증명한다. 충암고를 졸업한 이학주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번번이 빅리그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유망주 순위에 오르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사이 심각한 부상을 입기도 했고, 미국에서 돌아온 뒤 일본 독립야구에서 뛰기도 했다. 2019 신인드래프트에선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우여곡절 끝에 데뷔한 KBO리그. 임팩트 있는 장타를 날리기도 했으나, 연이은 실책으로 비난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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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전 만난 이학주는 최근 활약에도 덤덤했다. 그는 "KT와의 2경기에서 조금 쳤다고 해서 잘 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내가 잘 친 경기여도 팀이 지면 의미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잘 못했었다. 계속 못하면 짐 싸서 가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무언가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야구장에서 착실히 내가 할 것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어차피 시즌은 길다. 4월에 잘 안 맞으면 5월에 잘하면 된다.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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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좋은 자극제도 있다. 1군에서 함께 뛰고 있는 박계범이 좋은 예다. 이학주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항상 좋은 선수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자극이 많이 된다. 박계범이 하는 걸 보면서 '짐을 싸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실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런 것에 기 죽지만 않으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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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