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아성마저 넘어설까.
오는 26일(한국시각) PNC파크에서 펼쳐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할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이 이어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현진이 마지막 실점을 한 것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1회가 마지막이었다. 이 경기 2회부터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전까지 31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이 피츠버그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추가하게 되면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사상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존 기록의 주인공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다저스 시절이던 2000년 9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001년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3이닝 무실점을 던진 바 있다.
류현진은 피츠버그에 강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피츠버그와 5차례 만나 32⅓이닝을 던져 5승 무패, 평균자책점이 2.51이었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전에서는 7이닝 동안 8안타(1홈런) 2실점 했으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한 바 있다.
피츠버그는 45경기를 치른 현재 팀 타율 2할4푼1리로 내셔널리그 전체 15팀 중 11위에 그치고 있다. 팀홈런 42개, 팀득점 169점으로 각각 마이애미 말린스(29홈런-123점)에 이은 최소 2위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타점 1위(44타점)을 기록 중인 조쉬 벨이 버티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최근 류현진의 거듭된 호투가 상대 분석 집중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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