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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종원은 여수 꿈뜨락몰 사장님들의 숙제 점검에 나섰다. 가장 먼저 닭꼬치 사장님은 야심 차게 수제 닭꼬치를 준비했지만, 백종원으로부터 기성품과 거의 차이를 못 느낀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닭꼬치 사장님은 수제 닭꼬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어필했고, 백종원은 믿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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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야키에서 손만두로 메뉴를 변경한 사장님은 고기만두와 여수의 특산물인 갓김치를 이용한 갓김치 만두를 만들었다. 하지만 만두 전문점을 하고 싶다면서 만두피는 기성품을 사용해 백종원을 당황하게 했다. 백종원은 결국 초보 사장님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수제 만두피 만들기부터 만두 빚기까지 알려줬다. 그러면서 "겁먹지 마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격려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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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백종원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양식집은 여수 특산물을 이용한 파스타를 고민하라는 숙제를 완벽하게 해내며 이번 숙제 점검에서도 유일하게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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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뭘 착각하는 것 같다. 진짜 장사할 준비가 거의 안 되어있다. 너무 안일하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이럴 바에는 전체적으로 포기하자고 했다"며 "오늘 분명히 장사하기로 했는데 장사할 사람이 아무도 없지 않냐. 다 준비가 아예 안 되어있다"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또 백종원은 "내가 몇십 년 동안 잠 못 자고 고생하고 얻은 경험들을 이렇게 노력도 안 하는 사람들한테 왜 줘야 하냐. 새로 준비한 걸 손님들에게 판단을 받고 내가 뭐가 잘못됐는지 봐야 할 거 아니냐. 내가 떠먹여 줘야 하는 거냐"며 분노를 터트렸다.
백종원은 처음과는 다르게 '골목식당'의 취지가 변질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준비도 안 된 아무것도 안 하는 사람들한테 떠먹여 주고 짠하고 보여주는 프로가 되어버렸다"며 "이번이 제일 심각하다. 여러분이 뭘 잘해서 갑자기 우리가 뜬금없이 나타나서 우리가 먹여줘야 하냐. 이렇게 불공평한 게 어디 있냐"고 말했다.
버거집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해명하려고 했지만, 백종원은 단호하게 말을 잘랐다. 그러면서 "당신들 얘기 듣고 싶은 마음 없다. 하기 싫으면 그만둬라. 여러분 투정 받아줄 상황 아니다. 이유를 들어줄 이유도 없다. 음식점 하다 실패하면 누가 들어줄 거 같냐. 외롭고 아무도 얘기 들어주지 않는다. 내가 왜 그걸 다 들어줘야 하냐. 이미 그걸 듣기에는 지나갔다"라는 말을 남긴 후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꼬치집 사장님의 거짓말이 또 한 번 드러났다. 위생 상태를 지적받은 가게 청소를 혼자 힘으로 한 게 아닌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서 했던 것. 결국 백종원은 꼬치집 사장님과의 특별 면담에서 "마지막 기회를 주는 거다"라고 경고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