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아스널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팀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첼시 사령탑 사리 감독이 훈련 중 선수들간의 언쟁을 보고 화가 났다. 사리 감독은 자신의 모자를 그라운드에 두 차례나 집어던지며 불만을 드러냈다.
첼시는 30일 새벽(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EPL 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놓고 단판 승부를 갖는다.
문제의 발단은 첼시 팀 훈련 중에 발생했다. 공격수 이과인과 중앙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붙었다. 팀 훈련 중 공격과 수비를 하다 살짝 접촉이 있었다. 이과인이 루이스에게 뭔가 말을 했고, 둘 간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장면을 사리 감독이 봤다. 그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팀 동료간 반목에 화가 났다. 사리 감독은 코치에게 말을 하면서 자신의 모자를 집어 던졌다. 그라운드 밖으로 걸어나오면서 모자를 재차 던졌다. 이런 모습이 영국 BT스포츠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해외 축구 클럽에선 훈련 중 이런 다툼이 종종 벌어진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결승 같은 중요한 매치를 앞두고 같은 팀내에선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모두가 집중하고 한 마음으로 싸울 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이과인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최근 첼시 팀 훈련에서도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과인의 팀내 거취는 불투명하다. 이과인은 이번 2018~2019시즌 중반, 임대 신분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원소속팀은 이탈리아 유벤투스다. 그는 호날두가 지난해 여름 이적해오면서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가 다시 첼시로 옮겼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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