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튿날 안우진이 엔트리에서 빠진 이유는 예정된 휴식일을 지키기 위해서다.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 뿐만 아니라 최원태, 이승호 등 젊은 선발 투수들에게 번갈아가며 휴식을 주고 있다. 올 시즌 잘해주고 있는 선수들이지만, 체력적으로나 경험적인 측면에서 언제든 힘에 부칠 수 있다. 페넌트레이스의 긴 기간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렇다. 그래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한 휴식과 조정의 시간을 주기 위해 한차례씩 2군에 내렸다가 열흘이 지난 후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Advertisement
물론 이런 휴식의 효과가 대단한 반환점이 될거라 장담할 수는 없다. 먼저 쉰 최원태의 경우 복귀 이후 투구 결과가 더 좋았지만, 이승호는 조기 강판을 당하면서 쉬기 전보다 내용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장정석 감독은 휴식 계획에 대해 완강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설령 당장 효과가 나지 않더라도 남은 일정을 봤을 때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엔트리 말소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열흘 휴식은 로테이션을 한번 정도 거르는 셈이다. 아직 풀타임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들에게는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회복 시간을 주는 중요한 기회다. 부정적인 결과보다는 훗날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