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또다른 악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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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이 1군 말소됐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갖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톰슨이 지난 25일 사직 LG 트윈스전을 마친 뒤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어제 훈련 도중 또다시 이상을 느꼈다"며 "진단 결과 이두근 염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톰슨은 30일 부산 시내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회복에 최대 2주가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양 감독은 "(톰슨이 회복 후)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롯데 유니폼을 입은 톰슨은 11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74였다. 지난 14일 사직 LG전에서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으나, 투구 기복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들어 이닝 소화수를 늘리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듯 했으나, 뜻밖의 부상으로 제동이 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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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후 복귀 일정도 불투명하다. 투구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팔꿈치 부위의 염좌라는 점에서 완벽한 투구를 위해선 캐치볼, 라이브피칭 등의 재활 일정을 거친 뒤 다시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이럴 경우 1군 복귀는 최대 1달을 넘길 수도 있다. 톰슨마저 빠지게 되면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브룩스 레일리와 김원중 단 둘 뿐이다. 양 감독도 "당장 톰슨의 복귀 시기를 특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장 31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비상이 걸렸다. 로테이션 상 이 경기에 톰슨이 등판할 계획이었기 때문. 양 감독은 김건국을 임시 선발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