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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백종원에 긴급소집 당해 호통을 들었던 버거집 사장님은 손님들의 주문이 쏟아지자 활기를 찾았다. 그는 백종원의 조언대로 최소한의 양념을 한 냉장 소고기 패티를 사용한 버거에 치즈 추가를 더한 신메뉴인 '소고기 수제 버거'를 준비했다. 통합 주문 시스템이 준비되지 않아 주문 순서가 꼬였지만, 손님들은 맛에 대해서는 호평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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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다시 사오면 되잖아요. 답답하다"라며 다시 없을 기회를 날려버리고 있는 사장님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결국 백종원은 로메인 한 박스를 들고 와 "다시 사와서 장사할 생각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사장님은 "제 짧은 생각으로는 장사를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오해 있을까봐 (아까 아침 회의시간에) 말씀 못 드린 것 말씀드려도 될까요"라고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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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버거집 사장님의 행동은 '꿈뜨락몰'의 '모범생' 양식집과 비교가 됐다. 이날 오픈과 동시에 손님이 몰렸던 양식집은 육수가 다 소진되자, 재빠르게 다시 육수를 만들 준비를 해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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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CCTV를 보려는 이유는 긴급소집 전에 벌어졌다. 백종원은 직접 청년몰 상인회장을 찾아가 가장 더러웠던 가게로 꼬치집을 언급하며 "2주 동안 청소만 했다는데, 정말 혼자 했는지 걱정된다"고 운을 뗐다. 이에 상인회장은 "안했다. 지인들이 와서 청소를 해줬다"고 답했다.
또한 "2주 동안 열심히 청소를 했냐"는 질문에 사장님은 "열심히까지는 아니고 솔직히 계속 청소만 하니까 멍도 때리고 그랬다"라며 민망해했다. 알고보니 가게에 나오지 않은 날도 있었던 것.
이에 백종원은 "사장님의 열심히 한다는 건 어디까지냐. 혼자 해보라는 건 무거운 걸 다 들고 해보고 느끼라고 한 거다. 사람 불러서 청소하면 그게 청소한 거냐. 이렇게 하다가 장사 잘 돼서 손님 많아지면 사람 쓰려고 그런 거 아니냐"라며 분노했고, 사장님은 "솔직히 그렇다. 꼬치를 굽고 있으면 (주문을 받을 때) 포스도 만져야 하고 왔다 갔다 하다가 불이 날 수도 있으니까 사람을 쓰려고 했다"라며 인정했다.
사장님의 변명을 한 참 듣던 백종원은 "머리속의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장사가 잘 되도 문제다"라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상황실로 돌아온 백종원은 "오늘 카메라가 철수하고 일주일 동안의 CCTV를 보고 포기할 건 포기하자"라며 "철수한 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언해 과연 꼬치집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