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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이 깃든 소녀를 소름끼칠 정도로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소화한 '검은 사제들'(2015, 장재현 감독), 일제강점기 여학생 기숙사에서 공포와 맞딱뜨린 예민한 10대를 연기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 이해영 감독) 등의 작품을 통해 충무로의 핫루키로 떠오른 박소담. '기생충'을 통해 봉준호 작품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그는 척박한 현실에도 결코 기죽지 않는 야무지 20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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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소담은 극중 기정과 실제 성격이 비슷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감독님께서 기정과 기우가 누가 오빠고 누가 동생인지 긴가민가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영화를 보면 기정이 누나 같은 면이 있지 않나. 사실 저도 집에서 양가 통틀어서 첫째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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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대배우인 송강호 앞에서 걸쭉한 욕 연기를 펼친 박소담은 "다행히 아버지(송강호)가 너무 귀엽게 봐주시고 감독님도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셔서 편안하게 시원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비흡연자임에도 극중 흡연 연기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금연초를 포함해 세 가지 담배를 놓고 가장 자연스러운 걸 선택하려고 했다. 사실 감독님도 담배를 안 피우시니까 제가 담배를 잘 피는 것처럼 보이는지 아닌지 확인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현장에서 다른 흡연자 스태프가 봐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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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