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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이강인 전진배치 vs 6명 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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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페레이라, 바르코, 샹칼레이가 공격에 앞장섰다. 우르시, 소사, 모레노가 허리를 구성했다. 수비는 오르테가, 메디나, 센트리온, 바이간트가 담당했다. 골문은 로포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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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뭇 다른 상황의 두 팀이었다. 아르헨티나는 앞선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6강행 운명이 걸린 경기였다. 종전까지 조 2위에 랭크돼 있던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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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10분 이강인이 오른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무진이 긴급 투입되기도 했다. 전반 25분에는 김현우가 쓰러졌다. 아르헨티나 페레이라의 팔꿈치에 안면 가격당한 것. 김현우는 얼굴을 들지 못한 채 한동안 쓰러져 있었다. 곧바로 일어났지만, 2분 뒤 코피를 흘리며 잠시 이탈하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르헨티나가 공격 라인을 끌어올렸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연달아 얻어내며 호시탐탐 한국의 골망을 노렸다. 페레이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겹겹이 둘러싸며 상대를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곧바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한국은 후반 12분 이강인-정호진으로 연결한 패스를 조영욱이 쐐기골로 완성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리틀 태극전사 중 유일하게 두 대회 연속 출전한 조영욱은 본선 7경기만에 첫 골을 꽂아넣으며 환호했다.
분위기를 탄 정 감독은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조영욱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했다.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의 뒷공간을 노린다는 의미였다. 아르헨티나 역시 모레노, 샹칼레이를 연달아 벤치로 불러들이고 알바레스, 가이치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아르헨티나가 공격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이광연이 펄펄 날았다. 이광연은 후반 22분 가이치의 골을 막아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은 오세훈 대신 김세윤이 그라운드를 밟으며 속도전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3분 바르코 대신 베가를 투입해 마지막 변화를 꾀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수비라인을 촘촘하게 이어갔다. 동시에 순간적인 역습으로 상대 골망을 노렸다. 정 감독은 후반 37분 이강인 대신 전세진을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43분 페레이라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페레이라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