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역사상 최초 '노 카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으로 기록됐다.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간 2018~2019 UCL 결승전에서 양 팀 모두 단 한 장의 카드도 받지 않았다. 1992년 출범한 이 대회 마지막 무대에서 카드가 등장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울수도 적었다. 양 팀은 각각 5개와 6개의 파울을 범했다. 이는 올 시즌 두 팀의 UCL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토트넘은 12.85개, 리버풀은 12.08개씩 파울했다. 경기당 평균 경고 횟수도 토트넘이 1.77개, 리버풀이 1.62개다. 평균 12개의 파울과 1개 이상의 경고를 받아온 두 팀 선수들은 우승컵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평소보다 '얌전'했다.
큰 기대감을 품고 경기를 지켜본 일부 팬들은 'UCL 결승답지 않게 지루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전반에 경기장에 난입한 팬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하는 트위터리안도 있었고, 2대0 승리를 통해 통산 6번째 트로피를 거머쥔 '리버풀의 세리머니조차 지루해 보인다'고 말하는 팬도 있었다.
실제로 두 팀은 팬들이 기대한 결승전에 어울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긴장한 탓인지 패스미스를 남발했다. 경기 시작 23초만에 페널티가 주어진 게 경기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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