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이겨내야 한다."
롯데 양상문 감독이 마무리 구승민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던졌다.
양 감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전날 경기서 첫 타자 러프를 잘 잡고나서 빗맞은 안타 2개를 맞고 나서 급해졌다. 맨 뒤에 던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구승민은 1일 삼성전에 5-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28일 NC전 이후 4일만의 등판. 첫 타자 러프를 삼진 처리한 뒤 연속 4안타와 볼넷 하나로 2실점한 뒤 1사 만루에서 박진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박진형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하며 5대2 승리를 지켰다.
양 감독은 전날 부진을 구위나 사흘 휴식에 따른 감각 저하가 아닌 마인드 문제로 봤다. 빗맞은 안타 등 경기 중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된 마무리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손승락 대신 마무리를 맡고 있는 구승민은 올시즌 1승2패 1세이브, 5홀드, 5.74의 평균자책을 기록중이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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