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시즌 8승째를 챙기면서 다승왕을 향한 직진을 계속했다.
산체스는 2일 인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며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지난 5월 22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3연승을 내달리며 단숨에 8승 고지에 올라섰다. 잘던지고도 승운이 없어 7승에 머문 팀 동료 김광현을 제치고 이날 KT 위즈전서 승리투수가 돼 9승째를 챙긴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에 이은 다승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8일 인천 KT전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뒤 나흘 휴식후 등판이었지만 산체스의 스테미너는 문제없었다.
이날도 최고 154㎞의 직구를 앞세워 한화 타자들을 힘으로 눌렀다. 4회초 2사후 안타와 볼넷을 준 뒤 이성열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2실점한 것이 아쉬웠지만 나머지는 너무나 안정적인 피칭이었다. 3-2로 앞선 7회초 2사후 2안타를 맞고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김종민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SK 타선은 산체스가 내려간 뒤 7회말 2점을 추가해 5-2로 앞서며 3점차의 여유를 만들었고, 8회초 서진용-9회초 하재훈의 필승조는 완벽한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SK 염경엽 감독은 "산체스가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산체스는 경기후 "오늘은 경기 초반부터 직구 제구가 잘됐고, 변화구 제구도 좋아 자신감 있게 던졌다"면서 "경기 중 위기도 있었지만 내 공을 믿고 던졌다"라고 했다. 7회초 2사 2,3루의 위기에서 대타 김종민을 삼진으로 잡았을 땐 "이런 상황을 대비해 철저히 준비했고, 내 공을 믿고 투구한 것이 완벽하게 이뤄져 기분이 좋았다"라고 했다.
"이번주 두차례 등판해 다소 피곤하기는 하지만 몸상태는 괜찮다"고 해 다음 등판을 기대케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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