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정말 실망스러웠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승리하고도 웃지 않았다.
FC서울은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경남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쓸어 담은 서울(9승4무2패)은 무패행진을 '6'(4승2무)으로 늘렸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올 시즌 들어서 최악의 컨디션으로 최고가 아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무기력한 움직임과 소극적인 플레이 때문에 균형을 잡을 수 없었다. 내용면에서는 경남에 완패했다. 하지만 이런 악조건 속에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이 지난 경기 후 소홀히 했다. 강팀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 감독은 전반 34분 알리바예프를 빼고 윤주태를 투입했다. 최 감독은 "선수 구성에 있어서 내 철학은 형평성이다. 최악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개인의 부진으로 인해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우리는 쫓아가는 입장이다. 투혼을 가지고 경기장에 들어가도 완벽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없는 상황이다. 매우 화가 났다. 중원에서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해줄 사람이 윤주태였다. 부득이하게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위기의 순간 박주영이 힘을 냈다. 박주영은 1골-1도움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 감독은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수다. 최악의 상황에서 골과 도움을 한 것을 칭찬한다. 계속 소통하고 있다. 간절함이 골과 도움으로 이어졌다. 교체로 들어간 김한길도 잘했다. 가능성 있다"고 ?가했다.
한편, 서울은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라이벌' 수원과 격돌한다. 서울과 수원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를 펼친다. 최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FA컵이 없다.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컨디션 회복과 공수 패턴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부상 선수는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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