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바둑 랭킹 1∼2위 최정 9단과 오유진 6단이 황룡사배 우승도전에 나선다.
제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2차전(8∼14국)이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옌시 메종 뉴 센추리호텔에서 열린다.
지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1차전(1∼7국)에서 한국은 조승아 2단, 오정아 4단, 김채영 5단이 차례로 출전했으나 김채영 5단만이 1승을 거두는 등 1승 3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출발을 했다. 5명의 출전 선수 중 남아있는 오유진 6단과 최정 9단이 역전 우승을 위해 출격한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주최국인 중국은 1장으로 출전한 가오싱 4단의 3연승, 2장 저우홍위 4단의 2연승 등의 활약으로 한·중·일 출전국가 중 가장 많은 4명(위즈잉 6단, 리허 5단, 루민취안ㆍ저우홍위 4단)의 선수가 생존 중이다.
일본은 지난 1차전에서 만나미 나오 4단이 1승을 올리며 총 1승 3패를 기록했다. 현재 남아 있는 선수는 뉴에이코 2단과 우에노 아사미 2단이다.
오는 9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오유진 6단과 중국 저우홍위 4단의 8국이 열린다. 저우홍위 4단과 상대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오유진 6단은 지난 1일 2019 합천 역대 영재vs여자 정상 연승대항전 5국에서 박현수 3단에게 패하기 전까지 13연승(중국선수 상대 7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3ㆍ5회 대회 끝내기 우승을 이뤄낸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 역시 최근 대국한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2회 대회부터 한·중·일 연승전을 도입한 황룡사배는 대만이 가세해 4개국 풀리그로 겨뤘던 1회 대회를 포함해 중국이 5번, 한국이 3번 우승컵을 차지했다.
중국기원과 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바둑TV에서는 9∼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현지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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