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미우새' 탁재훈과 이상민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탁재훈을 보러 제주도에 방문한 김수미·이상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두 아들 이상민과 탁재훈을 위해 손수 지은 돌솥밥, 돌게장, 갓김치 등 화려한 한 상을 차렸다. 이에 탁재훈은 "엄마 같은 여자 없냐. 요리도 잘하고, 욕도 잘하고"라며 감탄했다.
이어 세 사람은 유채꽃놀이를 즐기고, 용두암 바닷가를 찾아가 신선한 해산물을 맛봤다. 즐거운 한 때를 보내던 중 김수미는 두 사람에 "재혼할 생각 없냐. 이 시간을 동반자와 가져볼 생각 없냐"고 물었다. 탁재훈은 "자신 없다"며 "재혼해서 만약에 또 (잘못되면). 전 주변에 두 세 번 결혼한 사람 많이 봤다. 그런데 두 세 번 이혼한 사람도 많이 봤다"고 재혼에 겁을 냈다. 이에 김수미는 "근데 정말 좋은 사람 만나면 그런 생각 없어진다. 아까 상민이가 그러지 않았냐. '부엌에 엄마가 있으니까 온기가 돈다'고. 집안에 여자가 있어야 된다"고 재혼을 권유했다. 반면 이상민은 재혼하고 싶어했다. 이상민은 "아빠가 아기 유모차에 태워서 왔다갔다하는 모습 보면 부럽다"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다. 어느날 갑자기 생긴다. 굳이 인연을 찾으려고 하지 마라"라며 "예쁜 딸 낳아서 사는 그림을 그려봐라"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상상만으로 흐뭇해했다.
김수미는 "내가 준비가 끝난 다음에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거다"라고 콕 집었고, 이상민은 "예전엔 전화도 못 받았다. '전화 받으면 만나자고 하겠지? 만나면 돈도 좀 있어야 하고 시간도 있어야 하고' 같이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생각이 많네"라며 "그런 건 만나보면서 아는 거다.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고, 영상을 보던 박수홍 어머니는 "돈 없을 때 만나야 진짜"라고 덧붙였다.
MC 신동엽 역시 "다 끝나고 만나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만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서장훈은 너무 여유가 있으니까 못 만나는 거 아니냐. 뺏길까 봐 못 만나는 거 아니냐"고 서장훈을 언급했다. 이어 신동엽은 안절부절하는 서장훈에도 같은 질문을 했고, 서장훈은 "좋은 사람만 있으면 안 할 이유 없다"고 재혼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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