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살림남2' 김승현에게 매니저가 생겼지만 '무경력'인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롭게 영입한 매니저와 함께 방송국을 찾은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최근 연극이 끝난 후 별다른 계획이 딱히 없는 상태다. 백수나 다름 없는 큰아들에 아버지는 속이 탔다. 이에 온 가족은 캐스팅을 위한 필수 홍보수단인 프로필 사진과 정보를 확인했다. 어머니는 "사진이 나이 들어보이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김승현은 "지난 프로필이라 수정을 안 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소속사가 없는 점도 걱정했다. 또한 프로필은 나이도 수정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었다. 동생은 "SM이나 JYP에 아는 데 없어?"라고 물었다. 그러나 김승현은 "그런 곳은 대형 기획사라서 나를 원하지 않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가족들은 김승현에 매니저를 제안했다. 그동안 김승현은 매니저 없이 나홀로 운전까지 해가면서 일정을 소화해왔다. 이에 김승현은 지인으로부터 매니저를 추천받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매니저의 첫 출근날, 어머니는 영양만점 삼계탕까지 고아가면서 지극정성으로 맞이했고, 아버지는 앞으로 아들을 책임질 새로운 매니저를 매의 눈빛으로 살폈다. 수더분한 외모에 밝은 미소가 인상적인 매니저에 어머니는 "승현이랑 잘 맞는 것 같고 얼굴도 밝고"라며 흡족해했다.
특히 신속한 연락이 생명인 매니저답게 스마트워치로 통화하는 모습을 본 아버지는 흡족해하며 단번에 합격점을 주고 직함도 '이사'로 초고속 승진을 시켜줬다. 그러자 매니저는 "사실 이사는 좀 그렇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계속되는 설득에 매니저는 '박 이사'에 임명됐다.
뿐만 아니라 매니저는 방송국에 프로필을 돌릴 겸 홍보용 굿즈 초콜렛과 껌까지 챙겨왔다. 팬에는 김승현의 이름이 각인돼 있었고, 초콜렛통 등에도 김승현 사진을 붙여오는 등 꼼꼼한 준비성으로 프로 매니저다운 수완을 뽐냈다.
새로운 매니저에게 일하는 법을 배우라며 부모님으로부터 등 떠밀려 방송국 나들이에 동행한 동생 승환도 실시간 교통상황까지 꿰차고 있는 매니저의 스마트한 일처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김승현과 매니저는 방송국에 프로필을 돌리러 갔다. 출입증을 받아 두 사람은 방송국에 입성, 한 명 한 명 찾아가 직원들에 건넸다. 김승현은 드라마PD와 만나 집중 공략을 시작했다. PD는 촬영에 들어갔지만 캐스팅이 끝났다는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김승현은 곧 할 말이 떨어졌다. 이 순간 매니저의 역할이 절실했으나, 커피를 사러 나간 매니저는 멀리서 커피를 사오느라 시간이 걸렸다. 거기에 무려 8잔을 김승현 카드로 긁어 원성을 샀다.
이후 매니저의 반전 과거가 밝혀졌다. 알고보니 매니저는 이전에 서비스센터에서 휴대전화를 수리했으며 매니저 역할은 김승현이 처음이었던 것. 매니저가 집으로 돌아가자 김승현 아버지는 "이상한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라고 떠올렸다. 김승현은 "제가 잘 키워보겠다"고 했으나 김승현 아버지는 "너가 잘 커야지 너가 키우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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